거창군 삶의 쉼터에서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경남장애인종합복지관, 대상(주)거창공장(종가집/가조면 소재)과 연계·협력하여 취약계층 장애인 60가정을 대상으로 9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명절 물품(간편식 꾸러미) 나눔을 진행하였습니다. 물품 수령자(장애인 당사자) 선정 시 본 복지관 이용자를 포함한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추천 받아 어느 한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골고루 명절 인사를 전할 수 있었습니다. 물품을 전달받은 장애인 당사자 대부분이 고령의 1인 독거 어르신으로, 누군가가 찾아와 안부를 물어주는 것만으로도 연신 고맙다며 인사 하시는 분, 자식이라는 단어 하나에 슬며시 고개를 돌리며 눈물 흘리는 분, 고맙다며 마당 텃밭에서 딴 호박을 까만 비닐봉지에 꼭꼭 담아주시는 분 등 고마움과 외로움이 고스란히 전해지는듯 했습니다. 이번 추석 물품 나눔이 올해 유난히 긴 폭염에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친 분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라며, 모두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해 봅니다.^^